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28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와 다양한 정책적 움직임이 있으면 리츠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이른바 '리츠 배당확대법' 통과, 즉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을 호재성으로 평가했다. 리츠가 배당할 수 있는 이익을 계산할 때 평가손을 반영하지 않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최근 서울 한 세무서가 관할 지역 리츠에 대해 배당금을 포함한 투자 수익 대상 법인세를 부과하면서 리츠 시장에 먹구름으로 지목된 바 있는데, 문제가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의제기를 거쳐 처분이 잘못된 것으로 국세청을 통해 결론났다고 정 회장은 언급했다.
정 회장은 "미국은 가구의 50%가 리츠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금리인하, 정책적 변화로 리츠가 활성화되면, 우리도 내년에 국민의 10% 정도가 리츠에 투자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간담회에는 롯데AMC(롯데리츠), 삼성SRA자산운용(삼성FN리츠), 디앤디인베스트먼트(디앤디플랫폼리츠) 등 상장리츠 운용사 3곳이 발표를 맡았다.
윤영주 롯데AMC의 리츠사업본부장은 "2024년 금리하락 전망에 따라 기존 고금리 차입금의 저금리 리파이낸싱에 주력해 이자비용 절감 및 배당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장은 "고금리를 거치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가능한 실물 시장 대출 시장은 회복하고 있다"며 "리파이낸싱 시기(2024년 11월) 전에 금리 조건 개선을 통한 이자비용 부담 감소 등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장은 "상반기 만기 도래 대출에 대해 안정적 신용등급을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회사채, 대출(차환) 등 리파이낸싱을 검토하겠다"며 "자본 재투자(capital recycling)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 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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