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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최금락-최진국 각자대표 체제 출범…“워크아웃 조기졸업 최선”

기사입력 : 2024-03-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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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분야 살려 경영 효율화 및 리스크관리 위한 포석

최금락 태영건설 각자대표 부회장 (왼쪽), 최진국 태영건설 각자대표 사장 (오른쪽) / 사진=태영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최금락 태영건설 각자대표 부회장 (왼쪽), 최진국 태영건설 각자대표 사장 (오른쪽) / 사진=태영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첫 주주총회에서 최금락 부회장·최진국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재무·그룹관리에 강점이 있는 최금락 부회장과 현장전문가 최진국 사장이 각각의 분야를 담당해 워크아웃 조기졸업 효율을 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은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사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최근 태영건설이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황과 관련해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이재규 대표이사는 퇴임했다. 각자 대표체제를 택한 것은 대표이사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금락 부회장은 SBS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했으며 SBS 퇴사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지냈다. 워크아웃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TY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된 최 부회장은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부터 비롯된 그룹 문제 해결을 총괄하고 있다.

최진국 사장은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해 2005년 건축공사1팀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CP4개발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현장 등 풍부한 건축현장 경험을 갖춘 현장통이라는 평가다.

태영건설은 주총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 관리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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