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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개월여 만에 상승 전환…선호단지 매수문의 증가

기사입력 : 2024-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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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값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 크게 확대

2024년 3월 4주(3.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 4주(3.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보합에 이어 이번 주에는 상승 전환되며 4개월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급매 소화 이후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입주물량이 발생한 경기 안양 등 일부 지역 영향으로 경기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3월 4주(3.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5%→-0.04%), 세종(-0.25%→-0.39%), 8개도(-0.02%→-0.04%)) 시도별로는 광주(0.00%)는 보합, 경남(-0.06%), 대구(-0.06%), 부산(-0.06%), 경기(-0.06%), 제주(-0.05%), 강원(-0.05%), 충남(-0.04%), 대전(-0.03%), 전남(-0.02%),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거래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도봉구(-0.04%)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였으나, 마포구(0.12%)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광진구(0.04%)는 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관악구(-0.03%)는 관망세 지속되며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강일‧암사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했으나, 송파구(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유지했다. 교통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구(0.05%)·연수구(0.01%)는 상승 전환, 부평구(0.01%)는 삼산·부개동 위주로 상승 지속하였으나, 미추홀구(-0.06%)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병방‧계산동 위주로, 동구(-0.03%)‧남동구(-0.02%)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6%로 크게 확대됐다. 교통호재 있는 고양 덕양구(0.11%)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여주시(0.10%)는 현암‧홍문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9%)는 포곡·남사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파주시(-0.24%)는 조리읍·야당동 구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7%) 및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4%)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2%→-0.02%), 세종(-0.23%→-0.33%),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인천(0.17%), 경기(0.05%), 전북(0.05%), 울산(0.04%), 전남(0.02%), 부산(0.01%)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4%),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며 역세권․신축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뤄졌다.

성북구(0.15%)는 정릉‧길음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5%)는 중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0%)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09%)는 오류‧신도림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독산‧가산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17%를 유지했다. 미추홀구(0.30%)는 도화‧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30%)는 구산‧청천동 위주로, 남동구(0.19%)는 남촌‧간석동 위주로, 연수구(0.16%)는 송도‧연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12%)는 심곡‧금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파주시(-0.21%)는 야동‧검산동 위주로, 광주시(-0.13%)는 경안‧태전동 위주로, 과천시(-0.08%)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광명시(0.33%)는 이주 수요로 인해 하안‧철산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32%)는 은행‧성남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하‧매탄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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