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최선집행의무 이행을 위한 ‘SOR(Smart Order Routing)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증권사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서의 거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7일 여의도 본사에서 고객 주문 최선집행을 위한 ‘SOR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증권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스콤은 SOR 시스템의 작동 원리·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복수 시장 환경에서 SOR 솔루션 모의 시연을 통해 투자자의 주문 접수부터 시장 결정, 집행까지의 과정을 실제로 선보여 증권사 관계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코스콤의 ‘SOR 솔루션’은 다양한 부가 기능을 탑재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먼저 각 시장의 거래량을 고려해 거래 시장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체결 가능성을 판단할 때 단순히 해당 가격의 주문 잔량이 적은 시장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 거래량 대비 잔량을 비교해 체결 가능성이 더 높은 거래 시장에 주문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가 최선집행을 위한 규칙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증권사에서 기본적으로 설정해 놓은 규칙 외 투자자가 원하는 규칙을 추가하도록 해 투자자의 결정에 따른 유연한 규칙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증권사의 SOR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코스콤 SOR 솔루션을 이용하는 증권사라면 증적 자료 기능을 통해 주문 집행 시점에 어떤 규칙으로 시장이 결정됐는지 사후 확인 가능하며 이를 고객응대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시보드 기능을 활용해 각 증권사에서 SOR 솔루션 처리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코스콤 SOR솔루션 시연회 행사 당시 증권사 임직원이 대거 참석하는 등 대체거래소 출범에 앞서 최선집행의무 이행을 위한 증권업계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코스콤은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적의 SOR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후에도 SOR과 관련한 코스콤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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