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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내부 엄격·외부 따뜻 고객 신뢰 높여 [상호금융 경영혁신]

기사입력 : 202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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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개최
다각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위해 노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다. 신협은 매년 반기마다 1회 이상 위원회를 개최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이슈화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및 금융상품 광고심의규칙(지침) 등 주요 제도의 변경사항과 금융소비자 관련 주요 민원·분쟁 사항에 대해 예방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신협은 상호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적용받는 기관으로 다각적인 방면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신협은 ▲여·수신 공제 등 분야별 금융소비자의 가독성을 개선한 상품설명서 보급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영업규제사항을 반영한 장표 서식 개정·보급 ▲ 별도의 광고심의사례 및 FAQ로 구성한 광고심의 매뉴얼 보급 ▲금융소비자보호법 설명 및 변경사항 관련 비대면 교육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제도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왔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내부통제기준’ 및 ‘금융소비자보호기준’을 제정하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내부통제 직무수행, 불완전판매 방지 등을 위한 상품개발 및 판매 시 준수사항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내용을 수립하며 제도적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정책적으로 보호하는데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여기에 더해 신협은 현장의 금소법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설명의무 이행 ▲불공정영업행위 방지 ▲금융소비자의 권리청구 기준 ▲고령자·장애인 보호 기준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수립하여 금융소비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연달아 조직·직제개편을 실시하며 신뢰도 향상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진행된 조직개편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이뤄졌다. 신협은 내부 통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문 산하 준법지원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으로 하며 신협의 내부 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조사하는 준법감시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IT자체감사자역을 디지털금융이사 직속으로 배치해 자체감사의 독립성을 높이기도 했다.

조합 지원 업무는 조직 정비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특수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농·소형 조합 대상의 경영 컨설팅을 직장 조합까지로 확대해 규모가 작은 조합이 전체 조합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협은 2023년 직제개편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민원전문역의 직제 근거를 마련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등의 민원을 효과적으로 접수하고 실효있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 구조적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다. 관리이사 산하에 조직문화혁신추진단을 설치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및 부정 채용 관련 제보 접수, 노동관계법 관련 상담 및 교육 등을 전담한다.

올해 진행된 신규 직제개편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모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체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앙본부는 부서별 기능을 재검토한 후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 슬림화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도모한다. 기존 10부문·1원·24본부·2실·1소·75팀·7반을 8부문·1원·22본부·2실·72팀·2반으로 개편하여 효율적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

기존의 디지털금융이사는 IT 이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IT 이사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겸임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조합여수신업무에 대한 IT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여 조합의 미래 경쟁력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중앙회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목표로 기획이사 소속의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신규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및 추진을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현행 지부를 ‘지역본부’로 격상한 직제개편도 시행된다. 지역본부의 조직 확대를 통해 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지도·지원 기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밀착 경영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관할 조합수가 60개 이상인 충북 및 전북지역본부에 지원사업팀·감독팀을 각각 신설하여 기존 6지역본부·4지부·12팀을 10지역본부·16팀 체제로 확대한다.

신협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신협중앙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조직의 변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해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금융협동조합을 견인하는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내부적인 노력 외에도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신협사회공헌재단 전국 69개 신협이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금융권 중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협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사회 내 소외이웃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청소년, 소상공인,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여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데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선행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척수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문화여가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어부바 차량을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에 기증했다. 신협재단은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어부바 차량을 지원해 척수장애인의 병원 이동 및 체육·문화 활동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서천 특화시장에는 2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섰다.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5.0%p 감면했다.

신협은 약 1억 원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도 시장상인회로 전달했다. 또한, 화재로 VAN 단말기가 소실된 피해 조합원 지원을 위해 1,300만 원 상당의 VAN 단말기를 무상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후원한 장학금이 1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협재단은 2019년 군산, 거제 등 고용·산업 위기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년간 총 1,106명의 학생에게 10억 4,598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소득자, 장애인, 자립준비 청년 등 취약계층 대학생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 2회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난 6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장학금 누적 지급액 10억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지키고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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