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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밸류업 가이드라인 5월 중 최종 발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기사입력 : 2024-03-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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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통합페이지 개발 점검 완료

한국거래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 참석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4.03.2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거래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 참석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4.03.2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을 오는 5월 중 최종 발표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2월 유관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2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 한국ESG기준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참석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해외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금번 지원방안과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도 더 큰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거래소도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며 “기업들이 기다리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5월 중 확정 발표하고, 오늘 간담회 이후에도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자본시장 가치 제고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 자본시장 밸류업 TF(단장 이창화 전무)을 구성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도 기업 밸류업과 더불어 자본시장 전체의 밸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심인숙 한국ESG기준원 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대상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을 점검하고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추가로,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한국ESG기준원의 ESG등급 평가 및 우수기업 선정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이행 여부‘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에서는 현재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재가 아닌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 대해 우선 긍정적인 분위기이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시 기업 의견을 충분히 전달·반영하여 많은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공시·이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상무는 "현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 중이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제고가 정합성을 가지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및 실무 개선 필요사항을 전달하여 자본시장 발전을 돕겠다"고 언급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자본시장연구원은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거래소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노력 사례 및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밸류업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시 구체화 수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그 적정 수준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중소 상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 코스닥 시장의 특수성도 충분히 고려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소 상장기업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시 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등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자본시장 유관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종료 직후인 4월 첫째 주부터 대표기업(자산 10조 이상)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규모·지역 등을 고려한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거래소는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가이드라인 확정 등을 앞당겨 실시하기 위해,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그동안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논의 후, 5월 중 가이드라인을 최종 발표하고 통합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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