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 최적화된 테넌트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초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해, 전담 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의 완공은 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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