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Z세대(1997~2006년생)를 타겟으로 삼고 브랜드 ‘Y(와이)’를 탄생시켰다. KT는 높은 데이터 제공량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제한 요금제는 월정액 금액에 따라 스마트기기 요금제 1회선 무료나 할인, 5G 데이터쉐어링 혜택을 차등 제공한다. 회선 결합 혜택도 존재한다. 24개월간 모바일 월정액에 따라 회선당 1100원에서 1만1000원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용 앱인 ‘Y박스’도 있다. Y박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샵에서는 디지털 액세서리나 아티스트 굿즈 등을 1+1 한정 판매하거나 적립금을 2배로 제공하는 등 기획전을 연다. KT에 따르면 지난달 2월 말 기준 Y고객은 300만명을 돌파했다.
Y덤 혜택과 마찬가지로 요고 요금제 중 종량 요금제를 사용하는 청년 고객은 기본 데이터의 2배를 제공받는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 고객은 공유 데이터를 2배까지 쓸 수 있다.
오는 4월 30일까지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요고 38부터 요고 44까지 기본 데이터만큼을 추가 지급한다. 즉, 오는 4월 말까지 요고 44에 가입한 청년 고객은 4만4000원에 월 120GB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추가 데이터는 프로모션 기간 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제공한다.
약정 없이 이용 가능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유쓰 5G 다이렉트 요금제’ 6종과 테더링·쉐어링 이용량이 많은 20대를 위해 데이터를 각각 30GB, 60GB 제공하는 ‘유쓰 5G 공유데이터’도 존재한다.
'DIY(Do it Yourself)'형 요금제를 표방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도 데이터 이용량이 적거나 요금에 민감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월 3만~5만원대 요금으로 데이터 1GB부터 24GB까지 본인의 사용량에 맞게 통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 데이터나 영상통화 등 부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엔 일종의 이용권을 추가 구매하는 ‘토핑’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너겟 역시 청년 대상 혜택이 존재한다. 10GB 이하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두 배, 10GB 이상 구간은 11GB를 추가 데이터로 받을 수 있다.
앞선 KT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리거나, 요금제를 다변화해 가격 부담을 낮춘 건 동일하나, LG유플러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20대 맞춤 문화 혜택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쓰에서 매달 20일 ‘해피유쓰데이’를 통해 영화 초대권, 전시회 입장권 할인 등의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너겟 이용자 전용 멤버십 혜택인 ‘엑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핫플레이스를 정해 그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또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엔데믹 후 야외활동이 늘어난 MZ세대를 겨냥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담당은 “엑스템을 통해 너겟의 혁신적인 온라인 통신 서비스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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