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어·문화 최적화된 소버린AI·클라우드·슈퍼앱 구축
디지털트윈 등 기술 활용한 스마트 빌딩·도시 건설 협력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과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통합기업인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다.
이번 협약식에는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이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지난 1월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 방문해 협력 제안을 받고 논의를 시작한 지 2달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람코는 네이버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인공지능)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팀 네이버는 자체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게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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