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MWC 2024에서 차세대 AI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메인, 퍼플렉시티 등과 PAA(Personalized AI Assistant, 개인형 AI 비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휴메인과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기기를 통한 PAA 서비스 품질 제고와 함께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메인은 AI Pin 내 SKT의 PAA 서비스인 에이닷을 적용하고,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 및 요금제, 유통망 제공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정보 검색의 방법과 최종 검색 결과 및 참고용 자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T와 퍼플렉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PAA 사업의 가속화와 생성형 검색엔진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AI DC 분야에서는 글로벌 서버 제조 스타트업 슈퍼마이크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협력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DC는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양사 협력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T AI DC에 서버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T는 슈퍼마이크로와 협력을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에 AI를 접목하고 이를 통해 미래 통신 네트워크 엣지(네트워크 종단)의 지능화와 고도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회사다. SKT는 람다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T는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로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T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T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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