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AI 트랜스포메이션 선두 주자 목표” [AI 혁명이 금융을 바꾼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올해는 기존 AI 기술 적용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행내 비즈니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AI 사업 관련 서면 인터뷰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업무 효율화 및 비용절감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국민은행은 AI 활용에 있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며 “금융서비스 제공에 있어 AI를 활용하는 것은 이제 너무나도 당연히 나아가야 할 길이며 AI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은행은 AI를 통해 24시간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줄임으로써 전방위적으로 양질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의 특징과 트랜드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더불어 데이터에 대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은행은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문가와 조직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금융의 표준 모델을 떠올렸을 때 국민은행이 그 첫번째가 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최근 금융업과 관련해 가장 주목할만한 키워드에 대해서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진행됐던 PoC 산출물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좀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목표로 다양한 유스케이스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특히 “생성형 AI를 은행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KB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구체적인 생성형 AI 모델 및 개발방법론 선정부터 데이터 보안규정 적용 등 실제 적용을 위한 전체 프로세스별 검증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