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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 쉽지 않은 상황"

기사입력 : 2024-02-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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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통위 3.5% 9연속 금리동결 후 기자간담회
"위원 6명 중 1명, 3개월 후 인하 가능성 열어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2.22)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2.2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올해 상반기 내 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9연속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내 금리 인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에 변화가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1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 때 이 총재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향후 적어도 6개월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서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봐야 한다"며 "5월 경제전망을 할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금통위에서 위원들은 전원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날 금통위는 7인 체제로 열렸다.

이 총재는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였고, 나머지 1명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2%)보다 높고, 전망대로 둔화할 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나머지 한 분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서 물가 압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내수 부진에도 사전적으로 대비해야 하므로 조기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대부분 금통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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