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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KB손보·KB라이프·신한라이프 작년 금융지주 순익 리딩 外

기사입력 : 2024-02-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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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KB손보·KB라이프·신한라이프 작년 금융지주 순익 리딩 外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5대 금융지주 2023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가 금융지주 순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작년 순익은 7529억원으로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1위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2023년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되었고, 미래 이익창출 기반인 CSM 또한 큰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및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도 작년 순익이 25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7% 증가하며 KB금융지주 비은행 순익에 기여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23년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수준의 큰 폭 증가했다"라며 "CSM 확대를 위한 단기납종신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한 가운데 금리 변동에 따른 FVPL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도 신한카드에 이어 비은행 부문 순익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CSM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익 확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금융손익이 증가하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영업력 확대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증권, 카드, 캐피탈 이익 부진을 보험사로 만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사와 캐피탈사는 부동산PF로 카드사는 고금리로 조달 금리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손해보험이 7000억원 이상 순익을 내면서 신한금융지주와의 리딩 대결에서도 기여를 했다.

농협생명, 농협손보도 1000억원 이상 순익을 냈다. 농협생명 작년 순익은 1817억원을, 농협손보는 114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해외 대체 투자 손실로 전년동기대비 62.3% 감소한 65억원을, 하나손해보험은 적자를 기록했다.

스카이블루에셋 삼성생명 가처분 소송 제기…삼성생명과 갈등 격화
스카이블루에셋 본사 입구 사진./사진제공=스카이블루에셋이미지 확대보기
스카이블루에셋 본사 입구 사진./사진제공=스카이블루에셋
스카이블루에셋이 삼성생명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스카이블루에셋과 삼성생명 산 갈등이 커지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블루에셋은 삼성생명의 갱신거절 통보 효력을 정지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삼성생명이 부당하게 계약 갱신을 거절, 정당한 이유가 없어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2008년부터 16년간 스카이블루에셋과 제휴 관계를 맺어 왔으나 최근 삼성생명은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다.

스카이블루에셋 관계자는 "보험사가 대리점 계약서에 형식적으로 1년 단위로 갱신되는 것으로 적시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험회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갱신거절해서는 안된다"라며 "보험사가 계약갱신을 무기로 보험대리점을 길들이려 하는 경우, 고아계약·승환계약이 양산될 수 있고,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다"라고 가처분 소송 제기 취지를 밝혔다.

스카이블루에셋은 갱신 계약 거절을 삼성생명 소속 설계사 90여명 이적에 대한 보복행위이며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생명 계약 갱신 거절로 고아계약 등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삼성생명 보험대리점 계약 갱신 거절 통보는 4월 11일자로 효력이 발생하며, 이 경우 스카이블루에셋 소속 보험설계사 1300여 명과 삼성생명의 거래가 중단된다"라며 "약 3700여 건의 계약이 소위 ‘고아계약’으로 전락하고 관련 보험소비자들은 삼성생명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새로운 설계사를 지정 받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스카이블루에셋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스카이블루에셋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표준대리점 계약서에 ‘중대한 해지사유가 없는 한 갱신거절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라며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강력한 행정지도를 해야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카이블루에셋은 90여명 리크루팅과 관련해 자율협약 위반으로 보험대리점협회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8일 스카이블루에셋이 자율협약을 위반하고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제기해 금융당국에 해당 사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이에 반발, 보험대리점협회에도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 보험개발원으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4.02.01.)./사진제공=보험개발원이미지 확대보기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4.02.01.)./사진제공=보험개발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에 보험개발원이 최종 선정됐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에서 정부·보험업계·의약계는 실손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전송대행기관은 보험개발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 중계기관 선정은 예견된 일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안성 면에서 다른 기관보다 우수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도 빠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12월 15일에 시행되려면 시스템 구축에는 시간이 없다. 혹시라도 우리에게 주어질 미션에 대비해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보험개발원에 중계기관을 하라고 하면 우리의 진면목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위원회도 구성한다.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위원회는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하되,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하며, 의약계와 보험업계가 추천하는 위원은 동수로 하여 균형있게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실손보험 전산 청구 과정에서의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 전산 청구 개선방안 연구, 전송대행기관 업무 수행에 관한 권고·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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