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23년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작년 CSM은 7조16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생보 빅3 삼성생명 CSM이 11조원대, 한화생명이 9조원대, 교보생명이 6조원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CSM 기준으로는 신한라이프가 빅3인 교보생명을 앞선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2023년 연납화보험료(APE)는 9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1775억원) 증가했다"라며 "가치 중심 경영관리체계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보장성 APE가 전년 대비 40.5%(2551억)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CSM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도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을 기록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익 확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금융손익이 증가하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영업력 확대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영향으로 4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61.8% 감소한 4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연초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로 보장성보험APE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 단기납 종신보험 '신한MORE드림종신보험' 환급률을 135%로 높여 판매했다. 금융감독원 환급률 조정 전 절판 효과로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건강보험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신한라이프는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은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이다.
GA 채널 강화를 위해 이영종 대표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GA마케팅팀을 신설했다. GA마케팅팀은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 및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다.
킥스(K-ICS) 비율은 금리하락 영향과 안정적인 자산 및 부채 비율 관리를 통해 전년대비 39%p 증가한 248%(잠정치)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 가치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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