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033억원) 대비 0.2% 증가한 30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영업활성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하였으나, 부동산 PF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을 4분기 중 인식하며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243억원) 대비 34.7% 증가한 57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실적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문 이유는 충당금 확대 때문이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22년(225억원) 대비 688.6%나 늘어난 17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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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건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신한캐피탈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1.28%로 전년 동기(0.99%) 대비 0.29%p 올랐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같은 기간 0.81%p 오른 1.74%를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의 2023년 12월 말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는 9조 60억원이다. 그중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브릿지론은 1조 7860억원인데 이중 캐피탈의 비중이 53%에 달한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안좋아 선제적으로 대비하다 보니 충당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충당금 확대로 인한 순익 하락에 수익성 지표도 떨어졌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3.1%) 대비 0.8%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20.5%) 대비 6.1%p 하락한 14.4%를 기록했다.
영업자산은 전년 동기((11조 6277억원) 대비 0.3% 줄어든 11조 5985억원을 나타냈다. 신기술사업금융, 유가증권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할부금융,일반대출/팩토링 자산이 줄어들어 영업자산 하락을 이끌었다.
이미지 확대보기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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