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BNK캐피탈(대표이사 김성주)이 지난해 경기 불황과 대손충당금 대거 적립 등의 영향으로 연간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BNK금융그룹 내 7개의 비은행 계열사 중 자산과 순익 측면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핵심 계열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가 전날(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2023년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1710억원) 대비 34.6% 감소했다.
다만 작년 4분기 기준 총자산은 전년 동기(8조6052억원) 대비 4.3% 증가한 8조972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했다. 비은행 2위인 BNK투자증권(5조8075억원)보다 1.5배 큰 규모다.
지난해 BNK캐피탈의 연간 조정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전년(4752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이중 기타이익은 1124억원으로 전년(677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3254억원, 241억원으로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3%와 54%씩 감소했다.
충당금은 대폭 늘어났다. 전년(1403억원) 대비 44.8% 증가한 2032억원을 쌓았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상승곡선을 보이다, 지난해 ROA는 1.36%, ROE는 9.3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69%P와 7%P 떨어졌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상승세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21년 13.34%에서 2022년 15.84%, 2023년 16.29%로 지속 올랐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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