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박춘섭 전 금통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금통위원 자리에 황 전 이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 이외에,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황 전 이사는 1961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레곤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를 거친 경제 관료다. 재경부 외환제도혁신팀장,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지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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