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0일 구미시청에서 열린‘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구자근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S머트리얼즈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S머트리얼즈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착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LS머트리얼즈 자회사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시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엠케이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짓는다. 4월 착공해 2025년 초부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양산한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가 2023년 설립한 합작사다. 하이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엠케이는 관계사인 LS알스코에서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LS알스코는 국제 알루미늄 합금번호(AA)를 보유하고, EV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EV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시장은 하이를 포함해 유럽 3개사가 과점하고 있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에서 경량화를 위한 소재 적용이 중요지면서 알루미늄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가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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