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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과 손잡고 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

기사입력 : 2024-01-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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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 높이고, 가맹점은 신규 매출 창출
내달 1일부터 전국 8600여점서 주류 픽업 서비스

CU가 데일리샷과 손잡고 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CU가 데일리샷과 손잡고 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CU는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과 손잡고 내달 1일부터 주류 픽업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샷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약 40만 명에 달하는 주류 전문 쇼핑 앱이다. 고객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류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등을 통해 운영하던 주류 픽업 서비스 채널을 데일리샷까지 확대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주문 방법은 데일리샷 앱에서 CU 점포를 선택하고 상품을 골라 ‘방문 픽업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픽업은 구매 후 최대 40분 이후부터 언제든지 가능하다. 데일리샷 주류 전문 MD가 설명하는 맛, 향, 성분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CU는 내달 1일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전국 8600여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까지 1만1000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포켓CU와 함께 데일리샷을 통한 추가 매출이 발생된다는 점에서 가맹점 매출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U가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기존 오프라인 구매에서 최근에는 모바일을 통해 주류 예약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포켓CU의 CU BAR의 매출 동향을 보면, 2021년 102.6%, 2022년 145.2%, 2023년 190.8%로 해마다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CU 주류 예약 구매의 주요 소비층은 40대로 전체 매출의 42.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0대 33.6%, 20대 12.5%, 50대 10.3%, 60대 이상 1.6% 순을 보였다.

CU는 2021년 처음 오픈한 주류 특화 편의점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U 주류 특화 편의점은 최대 600개 품목의 주류를 갖춘 숍인숍 형태의 점포로 2021년 3개, 2022년 18개, 2023년 72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U는 앞으로도 편의점 주류 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관련 상품과 서비스, 점포의 차별화로 주류 맛집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점포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온라인 커머스팀장은 “편의점이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강화한 O4O 전략을 강화하며 주류 예약 구매로 소비 패턴이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샷 김민욱 대표는 “데일리샵 앱 내 CU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주류 경험을 지향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점포에서 다양한 주류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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