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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포스뱅크, 코스닥 상장일 장 초반 ‘따블’…180%대 강세

기사입력 : 202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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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 213% 급등…거래량 297만주·거래대금 1516억원

사진 = 포스뱅크 누리집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포스뱅크 누리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대표 은동욱)가 29일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달성했다. 투자자들은 앞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우진엔텍(대표 신상연)과 현대힘스(대표 최지용)에 이어 ‘3호 따따블’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포스뱅크는 오전 9시 10분 기준 공모가(1만8000원)보다 180% 오른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212.78% 급등한 5만6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97만주, 1516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포스뱅크는 지난 5~11일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넘는 가격인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104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찰을 진행한 기관투자자 중 98.24%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안했다.

이어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조3592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으며 경쟁률은 1397.07대 1을 기록했다. 약 28만명의 투자자가 청약에 몰렸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키오스크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 동종업계 중 매출액 기준 포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80여개국, 200개 이상의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해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뱅크는 지난 2022년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13.9%의 재무성과를 보였다. 또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이후 7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실현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올해 약 30%의 매출성장률과 17%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는 “지난 15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조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전 세계 80개국의 메이저 파트너로부터 선택받은 포스뱅크는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인도,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대표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여년간의 축적된 개발 역량, 자체 생산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22.6% 매출 성장을 달성한 포스뱅크는 안드로이드 포스 ‘ACT’, 올인원 포스 ‘MINT’, 하이엔드 포스 ‘Mazic’ 제품 출시 등으로 다양한 포지션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모바일 포스, 테이블 서비스 포스 등의 다양한 제품군 확장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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