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3일 다산동 성곽마을 주민들로부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5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다산동 성곽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 주민들은 수제강정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했다. 정연미 대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성곽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에는 33명의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커뮤니티 공간 ‘담소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따뜻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천연 염색, 천연 비누만들기, 한자 수업 등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강좌를 열어 이웃과 취미를 공유하기도 하고, 꾸준히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한편, 담소정은 중구 동호로 17가길 19에 위치한 지상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과 공유주방이 있어 각종 모임과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2층에는 지난 10일 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가 들어섰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이곳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추운 겨울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구도 더 세심히 살피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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