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대표 최지용)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로 직행했다.
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현대힘스 주가는 오전 9시 5분 기준 공모가(7300원)보다 300% 뛴 2만9200원으로 직행하며 올해 ‘2호 따따블’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61만주, 1335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힘스는 앞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9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68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5.9%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 확정 공모가 7300원을 초과한 7500원 이상을 제시했다.
또한 이달 17~18일 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총 9조78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으며 12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49만5785건이다.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연결 누계 기준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른 선박 교체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수주가 급증하면서 현대힘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친환경 선박용 독립형 화물창·연료탱크 제작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4분기에 연 25척 규모의 독립형 탱크 전문생산공장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6년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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