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요 경영진 CES 2024 누비며 AI 파트너십 강화
“자강과 협력 통해 글로벌 톱 수준 AI 컴퍼니 도약할 것”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은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2일 폐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적극 행보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CES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았다. SKT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3대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었다.
유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의 AI PIN은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AI 비서, 메시징, 헬스케어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온디바이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어닷과 시너지 창출 방안 등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수의 엑스레이 영역의 선두주자인 베톨로지와는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T는 베톨로지와 협력으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도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가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CES 2024를 통해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와 만나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했다.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가 보유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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