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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금통위원 전원 3개월 동결 의견"

기사입력 : 2024-01-11 13:16

(최종수정 2024-0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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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한은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
"사견으로, 적어도 6개월 인하 어려울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1.11)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1.1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금통위원들은 현 상황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금통위원의 일종의 점도표(dot plot)상 향후 3개월 간 기준금리 전원 동결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8연속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최종금리 관련 지난해 11월 금통위 때는 4명 위원이 3개월 기간 3.75%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놔야 한다고 했고, 2명은 3.50%를 유지해야 한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금통위원 5명 모두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충분히 장기간에 걸쳐 물가 안정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11월 대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많이 낮아져서, 다섯 분 모두 상당기간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자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향후 적어도 6개월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 물가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국제유가, 중동사태 등의 해외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하지만 섣불리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고 또한 현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 부동산가격 상승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며 "따라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해 물가안정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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