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컨소시엄은 2018년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가져갔다. 이와 함께 5년 내 상장을 약속했지만 지속적인 실적 악화와 업황 부진으로 기간(2023년 9월) 내 기업공개(1PO)에 실패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FI가 자금을 먼저 회수하는 워터폴(Waterf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희망액은 5000억원대다. 2018년 투자 당시 평가된 11번가의 기업가치 2조7500억원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투자원금만 회수하겠다는 FI의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11번가 인수 가능 업체로는 알리바바와 아마존, 큐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니즈가 없고,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로 한국시장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에 대한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1번가를 인수할 유력 대상자로 또 다시 큐텐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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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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