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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홀딩스, 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 태영건설 투입…추가 자구안 아직

기사입력 : 2024-0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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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에코비트 매각 등 나머지 자구안도 성실이행 약속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오늘(8일)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로써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티와이홀딩스 지분 1133억원과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또한,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그리고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에 대해서도 성실 이행을 재확인했다. 티와이홀딩스는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도 빠른 시일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티와이홀딩스는 오늘(8일) 이같은 내용의 자구계획 이행 상황 및 추가 계획을 밝히고,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과 관련해 태영그룹과 채권단 간 추가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정부는 태영그룹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태영그룹 차원이나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하려는 믿음을 채권단이 가져야 하지만 태영과 채권단 간 신뢰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며 직접적인 비판을 던지며 태영그룹을 압박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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