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금 일시불로 구매할 때 조건 없이 주는 할인 모델은 없다. 대신 일부 모델에 한해 지난해 생산된 물량을 사면 차값을 깎아준다. 준중형SUV 투싼은 100만원 재고할인이 들어간다. 기존에 투싼 하이브리드 재고차 혜택은 50만원이었는데 이달 할인폭이 커졌다. 단 차량은 작년 12월 나온 신형이 아니라 11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다. 준대형세단 그랜저는 재고할인 규모가 100만원이다. 지난달까지 최대 400만원이었으니 할인 규모가 크게 줄어든 건 고려해야 한다.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자사 차량이나 외산차 보유자(리스포함)가 신차를 사면 모델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윈백' 이벤트를 한다. 현대차 전용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재하면 캐시백을 포함해 80만~200만원으로 할인 혜택이 커진다. 재고할인도 있다. 전기차를 제외한 G70·G80·G90·GV70 등은 작년 11월 이전 생산 물량에 대해 차값의 3~5%를 깎아준다.
이밖에도 현대차·제네시스는 거의 전차종을 대상으로 '굿프랜드' 할인도 진행하고 있다. 굿프랜드는 회사 영업사원에 등록된 고객을 말한다. 직원 1명당 200명 가량을 맺을 수 있으며 1개월이 지나야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형 전기SUV EV9에 대한 재고할인은 최소 330만원에서 최대 850만원이다. 할인 규모는 차량을 등록하는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다. 보조금을 많이 주는 지자체에 할인 혜택도 더 주는 방식이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QM6가 기본할인 50만원을 내걸었다. 여기에 전시차 특별할인으로 3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M3와 SM6도 전시차 특별할인에 재고차를 구매하면 각각 100만원, 300만원 혜택을 받는다. 특별할인 대상 전시차는 판매점에 입고된지 15일 지난 차량이다. 모델당 300대 한정이라 판매점별로 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KG모빌리티는 일시불 구매시 50만 KGM포인트(렉스턴 200만)를 지급한다. KGM포인트는 소모품 교환, 수리, 신차 재구매 등에 쓸 수 있다.
현금할인이 없는 대신 할부 상품은 가장 조건이 좋다. 토레스EVX를 제외한 전 차종은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로 살 수 있다. 선수금을 50% 내면 60개월 할부에 금리 0.7%를 제시한다. 토레스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60개월 3.5~5.5%다. 여기에 4월 이내 출고하면 충전권 10만원을 제공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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