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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월 구매혜택...투싼·K5 재고차 100만원 할인

기사입력 : 2024-01-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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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보다 할인 줄었지만 예년보다 풍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산 완성차 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차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공격적인 할인을 진행했던 작년 4분기보다 혜택은 줄었으나, 전통적인 신차 비수기인 1월치고는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부분 업체들이 4~5% 금리의 금융상품을 준비했고, 막판 재고 할인에 들어간 세단 모델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대 투싼(2023)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투싼(2023)
현대자동차는 현금 일시불로 구매할 때 조건 없이 주는 할인 모델은 없다. 대신 일부 모델에 한해 지난해 생산된 물량을 사면 차값을 깎아준다. 준중형SUV 투싼은 100만원 재고할인이 들어간다. 기존에 투싼 하이브리드 재고차 혜택은 50만원이었는데 이달 할인폭이 커졌다. 단 차량은 작년 12월 나온 신형이 아니라 11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다. 준대형세단 그랜저는 재고할인 규모가 100만원이다. 지난달까지 최대 400만원이었으니 할인 규모가 크게 줄어든 건 고려해야 한다.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사회초년생이라면 베뉴·코나·아반떼 등 소·준중형급 차량에 제공되는 조건부 할인을 알아보자. 운전결심 앱으로 운전연수를 받고 일정 부분 현대차 전용 카드로 해당 차량을 구입하면 20만원을 돌려준다. 운전결심은 사용자와 운전학원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다.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 가족이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라면, 베뉴·코나 구입시 20만~50만원 할인을 받는다.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자사 차량이나 외산차 보유자(리스포함)가 신차를 사면 모델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윈백' 이벤트를 한다. 현대차 전용카드로 1000만원 이상 결재하면 캐시백을 포함해 80만~200만원으로 할인 혜택이 커진다. 재고할인도 있다. 전기차를 제외한 G70·G80·G90·GV70 등은 작년 11월 이전 생산 물량에 대해 차값의 3~5%를 깎아준다.

이밖에도 현대차·제네시스는 거의 전차종을 대상으로 '굿프랜드' 할인도 진행하고 있다. 굿프랜드는 회사 영업사원에 등록된 고객을 말한다. 직원 1명당 200명 가량을 맺을 수 있으며 1개월이 지나야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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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작년에 만든 K5·K8에 100만원 현금할인을 주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또는 할부구매를 결정했다면 할부기간에 따라 1.5~3.5%(선수금 10% 이상) 저금리를 제공한다.

대형 전기SUV EV9에 대한 재고할인은 최소 330만원에서 최대 850만원이다. 할인 규모는 차량을 등록하는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다. 보조금을 많이 주는 지자체에 할인 혜택도 더 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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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중형 QM6가 기본할인 50만원을 내걸었다. 여기에 전시차 특별할인으로 3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M3와 SM6도 전시차 특별할인에 재고차를 구매하면 각각 100만원, 300만원 혜택을 받는다. 특별할인 대상 전시차는 판매점에 입고된지 15일 지난 차량이다. 모델당 300대 한정이라 판매점별로 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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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현금과 할부구매가 결합된 콤보할부를 실시하고 있다. 모델별 현금 할인 규모는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 타호 300만원 등이다. 할부 금리는 36개월 기준 4.9~5.9% 수준이다. 타호의 경우 전액 일시불 구매시 40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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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는 일시불 구매시 50만 KGM포인트(렉스턴 200만)를 지급한다. KGM포인트는 소모품 교환, 수리, 신차 재구매 등에 쓸 수 있다.

현금할인이 없는 대신 할부 상품은 가장 조건이 좋다. 토레스EVX를 제외한 전 차종은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로 살 수 있다. 선수금을 50% 내면 60개월 할부에 금리 0.7%를 제시한다. 토레스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60개월 3.5~5.5%다. 여기에 4월 이내 출고하면 충전권 10만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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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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