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조1구역 조합은 집행부 공백 등을 이유로 현대건설에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비 1800억원가량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조합 측에 공사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대조1구역 조합 측은 지난 19일 조합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조합집행부의 과실과 모 조합원의 소송으로 모든 총회 개최가 막혔고, 시공사는 24년 1월 1일자로 공사 중단을 선언한 상태”라며,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대조1구역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현장담당 추산 세대당 1.5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조1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 2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총 28개동 245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2017년 수주했으며 용적률은 243.48%, 건폐율은 24.83%이다. 공사비는 약 5800억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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