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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신작 TL, 국내 점유율 끌어올려야…목표가↓”

기사입력 : 2023-12-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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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목표주가 22만원
PC방 점유율 0.75% 이상 내야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 엔씨소프트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는 20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에 대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PC방 점유율이 반등했지만, 글로벌 출시 기대감을 갖기 위해서는 더 높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전일 종가는 24만15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작 TL의 PC방 점유율은 평일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월요일부터 반등을 시작했으며 화요일에는 0.5%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반등 추세를 보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TL의 초기 성과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고 판단됐던 이유는 과금 수준과 점유율 모두 동종업계(Peer) 게임의 수준을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출시 전 엔씨소프트의 예고대로 과금 수준은 매우 낮았지만,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점유율은 기존작 및 경쟁사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수준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과 같은 점유율 반등 추세가 지속된다면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출시 분기로 가정한 내년 3분기 TL의 국내 및 글로벌 매출을 총매출 기준 934억원으로 가정했으며 이는 경쟁 MMORPG의 글로벌 출시 초기 매출의 약 2.8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트래픽 지표를 근거로 글로벌 출시 기대감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사 MMORPG의 PC방 점유율을 최소 3배 이상 상회하는 0.75% 이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4.8배로 글로벌 성과 기대감을 최대치로 반영한 밸류에이션임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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