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가동 중인 선진 지배구조 TF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CEO 선임 관련 규정을 개편하는 내용이 담긴 안건을 처리한다. 해당 안건의 골자는 ‘셀프 연임’ 논란을 빚었던 현직 우선 심사제 개편이다.
개선안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제 최정우 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 회장은 이사회 이후 연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이 연임하려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석 달 전인 이달까지 입장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퇴임에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지만 ‘탈철강’이라는 성과에 힘입어 3연임을 도전할 수 있다는 주장 역시 적지 않다.
3연임 도전 이유로 거론되는 ‘탈철강’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주창한 내용이다. 그는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수장에 오른 이후 ‘포스코 100년’을 위해 양·음극재 생산설비 확대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을 추진했다. 이후 발간된 ‘지속가능보고서’에서 양·음극재 부문 육성을 필수라고 강조하며 리튬·니켈·코발트·흑연 등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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