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5일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출자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시한 미국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 실행의 첫 단계로 LG화학의 미국 양극재 생산설비는 총 2단계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어 “양극재 스펙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로 메탈 시세가 연동되는 판가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해당 설비는 미국 최초 양극재 생산설비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적용된다”고 했다.
또한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전지 소재 사업 가치는 연간 단위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LG화학은 양극재 미국 내 수직계열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했고 토요타, 파나소닉, 테슬라 등 북미·유럽권 고객사향 외부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도레이 합작법인은 북미 시장 내 공급 여력이 부족해 LG에너지솔루션향 계약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위한 연간 투자금액은 10조원 이상으로 재무 건전성에 기반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재무 활동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비핵심 또는 비주력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글로벌 최저한세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을 직접 매각해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