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LG CNS와 글로벌 금융 디지털·정보기술(IT)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 CNS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한금융그룹의 모바일 앱 '신한 슈퍼 쏠(SOL)' 구축과 신한은행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더 넥스트' 개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
신한은행과 LG CNS는 일본 키라보시금융그룹의 인터넷전문은행인 UI은행에서 신한은행 쏠 기반의 모바일 뱅킹 앱을 개발하고 글로벌 BaaS(서비스형 은행) 사업 모델 구축에도 협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IT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4월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의 디지털·ICT 전문 자회사인 ‘SBJ DNX’을 설립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에서 쌓은 디지털 뱅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달 초에는 UI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본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경쟁력 가속화를 위한 모바일 뱅킹 앱 업그레이드, API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신한은행의 쏠 앱, BaaS 사업 솔루션 등 디지털 플랫폼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신한베트남은행의 디지털 금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8년 모바일 플랫폼 쏠 출시 이후 디지털 사업을 확대해왔다. 작년 말에는 쏠 3.0 출시로 UI·UX를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비대면 신용대출 및 온라인 신용카드 개설 등 디지털 상품·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현지 디지털 기업인 티키(Tiki), 잘로(Zalo) 등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늘리며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신한베트남은행의 디지털 플랫폼(모바일·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2021년 말 65만명에서 올 상반기 127만명으로 95.4% 급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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