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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70억원 규모 소시에테제네랄 ‘아리랑본드’ 단독 주관

기사입력 : 2023-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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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발행…10년 만기

사진제공 =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은 프랑스 기반 글로벌 은행 그룹 소시에테제네랄이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지난 2015년 이후 국내에서 채권 발행을 하지 않았지만, 7년 만에 한국 시장을 찾아 KB증권과 협업하며 아리랑본드를 발행했다.

아리랑본드란 한국에 주소가 없는 외국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표시 채권이다. KB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은 한국, 미국 및 유럽시장의 금리와 환율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리랑본드 발행을 선택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270억원 규모의 선순위 아리랑본드는 10년 만기에 발행 후 7년 후부터 매년 콜(조기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또한 무이표 단리 채권으로 이자가 단리로 누적되며 만기일 혹은 조기상환일에 원리금이 일시에 지급된다. 채권의 수익률은 연 5.40%이며 사모형태로 발행된다.

발행사인 소시에테제네랄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적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은행이다. 국제신용등급 및 전 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스탠다드앤푸어스(S&P) ‘A 등급’, 무디스(Moody’s) ‘A1 등급’, 피치(Fitch) ‘A 등급’에 상응한다.

KB증권은 국내 원화 채권발행시장(DCM)에서 12년 연속 1위(2022년말, 블룸버그 기준)를 기록 중이며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한국물(KP) 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과 같이 외국기업이 발행하는 김치본드 및 아리랑본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소시에테제네랄과 발행 준비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행사가 한국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대내외 기반을 구축했다”며 “발행사 역시 일회성 발행에 그치지 않고 KB증권과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 한국시장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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