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이 30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은행·중소서민 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신혜주 기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부원장이 "은행이 내부통제 등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주식연계증권(ELS)을 팔았다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30일 금감원에서 열린 '은행·중소서민 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에서 수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홍콩 ELS는 H지수 변동성에 따라 오랜 기간에 걸쳐 투자해야 하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과 설명을 고객에게 충분히 하고, 은행이 내부통제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원장은 최근 NH농협은행이 H지수 연계 상품뿐 아니라 모든 ELS 판매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은행 차원에서 어떤 이유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금융당국이 앞으로 무조건 판매를 중단하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사이에서 판매 중단이 잇따르는 데 대해선 "은행 차원에서 어떤 이유로 결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금융당국이 앞으로 무조건 판매를 중단하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일부 은행에서 홍콩 ELS 만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그는 "은행들이 금감원에 구두로 문의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식적으로 문의해와야 답변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자본시장의 원칙을 지키는 수준이어야 한다"며 "만기 연장으로 확정된 손실을 보전해 주는 등의 방법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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