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지난달 16일 부실저축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5년간 개발사업이 중단된 채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온천리조트 건물(연면적 2598㎡)과 온천부지(53만9895㎡)를 103억원에 매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해당 PF사업장의 온천개발 승인이 취소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했다. 예보는 “올해 인근 지역의 관광지로서의 관심 증가에 주목하고 충실한 사전조사와 잠재매수인 및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매수인을 발굴함으로써 매각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매각으로 지원자금을 회수하는 성과 뿐만 아니라 양평군 용문 온천리조트 사업이 다시 추진돼 양평 용문산 인근 지역의 관광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인 부산·부산2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0년 이상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던 양산시 용당동 소재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지난 14일에 82억원에 매각했다. 해당 학원은 사업장 부지가 4층 초과 건축이 제한되고 일부는 농지로 취득자격이 제한되는 등 부지의 직접 매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운전학원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부진으로 학원인수 매력도가 낮은 상황이었다.
예보는 올해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경색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및 PF사업장 매각 등을 통해 지난 9월말 기준 1093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부동산 공매, 대출채권 매각, 회생 신청 등 다각적인 방식을 활용하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홍보영상 및 매각 물건 투자노트 제공, 부동산 위치데이터(GPS) 서비스 제공 등 잠재매수인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예보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PF사업장 등을 매각하여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지원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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