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준신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독립성 보장과 준법 경영 체계 강화에 대한 카카오의 의지를 전달하고, 준신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반영하고자 이번 회동을 준비했다.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 관계사들이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시스템이 잘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며 "연말까지 위원회가 선정한 아젠다에 대해 논의를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속도를 중요시하며 빠른 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게 됐고 흔쾌히 수락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테니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준신위는 관계사의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시일 내에 공식적인 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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