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전반적으로 차세대 전사 자원관리(ERP)를 도입 중이며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과 공장,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차 그룹향 스마트팩토리 시스템통합(SI) 매출이 500~8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기아차에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판매 차량의 탑재율은 50% 수준에서 유럽연합(EU)의 지능형속도제한장치(ISA) 규제 등에 따라 계속 높아져 완성차 생산량을 상회하는 네비게이션 SW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프리미엄화와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있어 가격(P)과 판매량(Q) 모두 증가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모빌진클래식은 전체 도메인 제어기의 80%까지 침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현대차 그룹 전 차종에 적용 예정”이라며 “모빌진 어댑티브(AD)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통합제어기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L2 차량에 탑재 중이며 L3에서는 자율주행을 서포트 해야 해서 고가에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2024년 실적은 그룹사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매출로 증가하고 2025년은 차량용 SW 본격 진입으로 매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당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과 산업의 방향성은 현대오토에버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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