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가 15일(미국 현지 기준) ‘Amplify Samsung SOFR ETF(이하 SOF)’를 미국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토종 ETF의 고유한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지난해 4월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를 활용한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없이 매일 수익이 쌓이는 파킹형 ETF’의 실제 성과를 보여주며 순자산 규모를 4조원 수준까지 키워내는 등 국내 ETF 시장에 파킹형 상품 바람을 일으켰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20%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에 SOFR을 활용한 상품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안했고, 앰플리파이는 협의 검토를 통해 삼성자산운용 미국현지법인이 직접 운용을 담당하는 형태로 지난 8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SOF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를 미국 시장에 수출한 첫 사례를 기록하며 미국 상장 ETF를 위탁받아 직접 운용하는 첫 국내 운용사가 됐다.
크리스티안 마군(Christian Magoon) 앰플리파이 CEO는 “삼성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시의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삼성자산운용과 협력한 첫 ETF를 상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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