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448.28%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상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16원) 대비 656.25% 증가한 121원을 기록했다. EPS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넥스틸 회수 '멀티플 4배' 육박
아주IB투자가 올 3분기 이익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모펀드(PE) 부문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PE 부문에 투자한 철강 재가공 및 유통 업체인 '넥스틸'이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넥스틸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매출로 주당 1만1500원에 335만주를 회수했다. 이후에도 장내매도를 통해 구주매출 이후에 남아있던 주식을 배수(멀티플) 4배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지속 회수하고 있다.
아주IB투자가 'NH-아주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 플랫폼 '코어라인소프트'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연말 500억 펀드 결성 마무리
아주IB투자는 현재 2조3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합 관리보수 수익을 확보 중이다. 올 상반기 ▲아주 좋은 3호 PEF(2679억) ▲아주 December Nox 펀드(248억원)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현재 액셀러레이터(AC)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로 결성 중이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의 150억원 출자가 확정됐다. 올 연말까지 우선 500억원 규모로 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ESG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1년 국내 벤처캐피탈 중 최초로 TCFD(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을 했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는 2022~2023년 2년 연속 VC업권 내 최고 등급인 B등급을 획득했다.
김지원 대표는 "투자이익의 극대화로 주주 가치 제고와 이익 공유에 힘쓸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로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운용사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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