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보급과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 장기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증진에 기여하는 등 양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77년 정 회장의 할아버지이자 현대 창업주인 정주영 선대회장도 이 훈장을 받았다. 당시 정 선대회장은 영국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버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지었다.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지폐를 보여 차관을 성사시킨 것이 유명한 일화다. 인프라 하나 없이 조선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도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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