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순익을 성장시키고 연체율을 낮추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25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주요 지표들이 성장했다. 올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조 437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3% 늘어난 29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23조 8010억원을 나타냈지만 총자본은 같은 기간 0.7% 늘어난 3조 857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업계 전반적으로 연체율 증가에 따라 충당금 적립액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대카드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7%p 감소한 0.85%를 나타냈다. 그 영향으로 충당금 적립액도 전년 동기 대비 8.2% 줄어든 549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업황의 악화 속에서도 회원 성장으로 취급액이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산건전성 중심 경영으로 0%대 연체율 지속 달성 및 대손비용 감소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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