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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흑자전환…"드라마 웃고 영화 울고"

기사입력 : 2023-11-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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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개 분기 만에 3분기 흑자전환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영화는 흥행부진

CJ ENM CI./사진제공=CJ ENM이미지 확대보기
CJ ENM CI./사진제공=CJ ENM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CJ ENM(대표 구창근닫기구창근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3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

CJ ENM은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1조1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순손실은 523억원이다.

CJ ENM의 이번 실적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이 이끌었다.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이다. 채널과 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262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냈다. tvN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로 판매됐고, 미국의 콘텐츠 제작사인 ‘피프스시즌’ 딜리버리가 재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최근 개봉작들이 잇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음악 부문은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Mnet 예능 ‘보이즈 플래닛’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음원 판매량이 실적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열린 ‘KCON LA’도 역대 최다 관객인 14만명을 끌어모았다.

CJ ENM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이 전년보다 5% 감소한 2174억원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 4분기에도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티빙은 콘텐츠 경쟁력에 집중한다. ‘환승연애3’와 ‘여고추리반3’ 등 예능과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콘텐츠도 잇달아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도 지속적 성장해 흑자로 전환됐다”라며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등의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과 같은 글로벌 가수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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