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매출액 6286억원, 영업익 2259억원)를 각각 7%, 18% 상회했다. 키움증권은 고수익 제품인 램시마SC와 휴미라 시밀러인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매출이 발생하며 원가율이 45%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6억원, 영업익은 50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840억원, 영업익 481억원)를 뛰어넘었다.
품목별로는 램시마IV 2946억원, 램시마SC 1015억원, 트룩시마 1075억원, 유플라이마 473억원, 베그젤마 132억원을 기록했다. DP 생산 이슈로 상반기 주춤했던 미국 인플렉트 공급이 정상화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신영증권은 거의 모든 제품의 판매가가 증가하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예상 대비 견조한 단가 유지로 셀트리온과의 매입 단가 정산에서 추가 부담분이 발생해 매출총이익률은 하락했다고 짚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높아 큰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합병 성공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기존 재고 소진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다.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을 고려하지 않은 형태로 추정한 합병 셀트리온의 2024년 매출액은 3조5626억원, 영업이익은 6853억원”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하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가 7일 종가 대비 각각 3% 높아 주식매수청구기간(13일)까지 유지된다면 큰 무리 없이 합병에 성공할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한 재고자산 및 상각 비용 처리 등에 따라 2024년 합병 법인의 실적 변동 폭은 있겠지만, 시장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어 내년 합병 법인 실적 기대치는 높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짐팬트라와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안착이 예상보다 빠르고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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