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1순위청약을 받은 경기권 주요 단지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고촌센트럴자이 등이 있었다. 모두 1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붙은 것은 물론 두 단지 모두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고촌센트럴자이는 일반공급 1048가구에 총 1989건의 신청만이 몰린 가운데 63㎡형과 76㎡A형만 1순위마감 됐고, 특히 84㎡B형은 무더기미달이 발생했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579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총 706건의 신청만이 접수돼 모든 타입이 1순위마감에 실패한 것은 물론 역시 모든 평형에서 미달 세대수가 발생했다.
84㎡형 기준 각 단지의 분양가는 ▲고촌센트럴자이 7억5840만원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7억600만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에서 형성됐다.
서울 인접 지역만이 아니다. 이미 서울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적은 단지들은 청약 흥행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장 같은날 분양한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역시 주력평형의 1순위청약 마감에 실패했고, 얼마 전 청약을 받은 ‘이문아이파크자이’ 또한 부동산시장 분위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등의 요인이 겹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지 못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정책대출이 떠받쳤던 부동산 시장이 가계대출이라는 폭탄 때문에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는 한편,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전고점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상승 피로감도 작용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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