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가 조사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탈환이다.
뒤를 이어 DL이앤씨 e편한세상(7위→6위)과 한화건설 포레나(10위→8위)도 지난해 보다 순위를 높였고 우미건설 린은 두산건설 위브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라고 응답한 비중이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4.0%), 대우건설 푸르지오(10.6%), GS건설 자이(8.1%), 롯데건설 롯데캐슬(7.9%) 순으로 나타났다. 자이는 상위 5위권 브랜드 중 순위와 응답률이 지난해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올해 4월 건설사고 파장이 컸던 만큼 실추된 이미지가 브랜드 선호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4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친근하고 익숙해서(31.7%)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해서(24.8%) 순으로 조사됐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3순위까지 선택 가능)에는 삼성물산 래미안(66.1%)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62.0%), 대우건설 푸르지오(33.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래미안·힐스테이트·롯데캐슬'은 수도권에서, '푸르지오·자이'는 지방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 조사를 통해 지난 10월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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