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국내 펫케어 스타트업인 비엠스마일에 280억원을 전략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 지분 10%를 획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SK매직·엔코아 등 자회사와 시너지를 고려한 투자다.
이미지 확대보기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 사진제공=SK네트웍스
30일 SK네트웍스는 지난 27일 삼일빌딩 사옥에서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과 류성희 지속경영본부장, 비엠스마일 박봉수 대표 등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엠스마일리는 펫 산업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췄다. 반려동물 브랜드인 페스룸을 통해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도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케어 시장 산업 성장성과 함께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SK매직을 통한 펫 관련 시장 진출, 워커힐·위글위글 제휴, 데이터업체 엔코아를 활용한 AI 연계 펫 보험 등 사업 등을 고려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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