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사우디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가 매출 신장 견인
3분기 누적 수주액 15.6조원, 연내 목표 19.9조 달성 가시권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건설 맏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해외 프로젝트 순항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하는 저력을 선보였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도 3030억원으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25일 삼성물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건설부문이 올린 5조2820억원의 매출은 삼성물산 전체 10조9710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이 밖에 ▲상사부문 3조2540억원 ▲패션부문 4560억원 ▲레저부문 2190억원 ▲식음부문 7260억원 ▲바이오부문 1조340억원 등의 매출이 기록됐다.
건설부문에서 다시 부문별 매출을 따져보면 건축부문의 매출이 4조5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플랜트가 8050억원, 토목이 3360억원 등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 개선을 이끌어낸 것은 해외부문이었다. 국내부문이 전년대비 30억원 늘어난 매출에 그친 반면, 해외부문 매출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궤도에 오르며 전년대비 1조900억이나 늘어났다.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더라인' 터널 공사 등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힌 것이 비결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3분기 수주가 15조6천억원대에 달해 이미 연간 계획(19조9000억원)에 근접했다며 4분기에도 국내외에서 연간 계획 달성을 위한 추가 수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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