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드림팀은 지난해 9월 제주도, 10월 대구시, 올해 5월 경상남도와 UAM 사업 협력을 잇달아 발표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드림팀은 이번 세종·대전·충북·충남을 포함한 범충청권 지자체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UAM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청권 UAM 사업 추진을 위해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충청 지역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UAM을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 도입에 나서고 한국공항공사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운영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했으며 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구현하기 위해 UAM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약 1345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9월에는 조비와 국내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채비까지 마쳤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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