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트래블로그 서비스 통화를 8종 추가했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7월 선보인 트래블로그는 환전 수수료 없이 하나머니 앱으로 외화를 환전해두고, 해외 어디서나 무료로 인출·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충전이 가능해 여행에 필요한 외화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당시 8종(미국USD, 일본JPY, 유럽EUR, 영국GBP, 중국CNY,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에 불과했던 서비스 통화는 지난 5월 10종(베트남VND, 홍콩HKD, 태국THB, 스위스CHF, 필리핀PHP, 스웨덴SEK, 인도네시아IDR, 뉴질랜드NZD, 헝가리HUF, 체코CZK)이 추가돼 18종으로 확대된데 이어 이달 26종까지 늘어나게 됐다.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외화 환전 금액의 신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7월에는 트래블로그의 외화 환전 금액이 사상 최초로 1,1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수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가입자수 100만을 달성한 지 불과 3개월만에 200만 고지를 넘으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해외 여행을 많이 가는 지난 7월에는 점유율이 33.39%까지 오르며 2위 그룹과 10% 이상 격차를 벌이기도 했다.
트래블로그는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운영·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국내 외환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던 하나은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트래블로그 마케팅과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 홍보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코리아핀테크위크 2023' 행사에서 타금융지주 회장들에게 트래블로그를 직접 홍보해 눈길을 끌었으며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 축하 자리에도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이석 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실물 화폐를 벗어난 디지털 환전으로 해외여행의 경험을 바꾸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 경험과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 숙박, 현지 맛집 등 개인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손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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