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일본에서 쌓은 1억 8000만 개의 고객 취향 데이터(상품 찜, 상품 뷰) 연계를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에이블리 소호(Soho) 패션 마켓은 아무드를 통해 별도 시간과 비용 투입 없이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셀러는 판매자 홈페이지(셀러 어드민)에서 상품을 선택해 ‘해외 판매 연동’ 버튼만 누르면 된다.
아무드 연동 이후 ▲상품 상세 페이지 번역 ▲사입 ▲해외 배송 ▲통관 ▲고객 커뮤니케이션(CS) ▲마케팅까지 전 과정은 에이블리가 대행한다. 기존 에이블리 풀필먼트 솔루션의 사업 모델, 물류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글로벌 진출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하며 판매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김건주 ‘애니원모어’ 대표는 “해외 배송, 현지 인력, 언어 장벽 등 고민 요소가 해결되면서 손쉽게 일본 진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라며 “일본 현지 문화에 맞는 기획전,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어 매출 상승효과는 물론, 해외에서 새로운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진출 마켓은 1만 1000개가 넘었다. 지난 7월 시범 운영(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애니원모어’ ‘모디무드’ ‘원더원더’ ‘프렌치오브’ ‘로즐리’ ‘하이클래식’ ‘크림치즈마켓’ ‘앤드모어’ ‘통통’ 등 국내 유명 쇼핑몰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K-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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